[뉴스포츠]新개념 배구, '바운스파이크볼'… 800개 학교 보급(영상)

축구→풋살, 야구→티볼 이어 배구 입문 위한 뉴스포츠
한국뉴스포츠발명연구소, '바운스파이크볼' 발명
배구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
창의력, 판단력 등 향상에 도움

배구 입문을 돕기 위해 탄생한 뉴스포츠 '바운스파이크볼'. 한국뉴스포츠발명연구소 제공

풋살(Futsal)과 티볼(T-Ball)은 각각 축구과 야구의 입문을 위해 탄생한 뉴스포츠라 할 수 있다.

'풋살', '티볼' 처럼 '배구형 한국 뉴스포츠'가 학교 체육에 보급돼 학생들의 배구 입문을 돕고 있다. 



2017년, 김창원 한국뉴스포츠발명연구소장이 발명한 '바운스파이크볼(Bouncpikeball)'은 바운스(Bounce)와 스파이크(Spike)의 합성어로 배구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약 800여 개 초·중·고등학교에 보급됐다.

경기는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공을 상대팀 코트에 스파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파이크로 공격한 공이 넘어올 때는 바운스를 일부 허용하기 때문에 수비팀은 반드시 원바운드 후 다음 공격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바운스파이크볼(왼쪽), 코트(오른쪽). 한국뉴스포츠발명연구소 제공

바운스파이크볼은 기존 배구공과 달리 부상과 미끄럼 방지를 위해 푹신한 네오플랜 재질로 제작됐다. 



경기는 5세트로 세트당 점수가 15점이 될 경우 종료되며, 족구장 크기의 코트에 네트를 설치하는 방법과 네트 없이 라인을 그려 진행하는 방법 두 가지로 나뉜다.



양 팀 선수는 각각 4명씩 배정되며, 2명씩 전위와 후위를 나눠 담당하게 된다. 이 때 서브권을 다시 받으면 전위와 후위는 자리를 교체한다. 



서브는 공격 득점에 관계 없이 각각 2회씩 교대해야 하며, 반드시 원바운스로 패스해 진행해야 한다.

공격 시에는 서브를 받는 선수가 바운스 된 공을 다시 서브 선수에게 패스하고, 서브 선수는 돌아오는 공을 스파이크 공격할 선수에게 토스한다. 이때 토스된 공은 토스 선수 외에 누구나 스파이크 공격을 할 수 있다.

수비는 공을 잡은 후 2초 이내 또는 두 걸음 이상 걸을 수 없으며, 공은 반드시 손으로 먼저 잡아야 한다. 이후 몸에 닿는 것은 인정되지만, 손에 두번 닿는 것은 반칙이다. 


바운스파이크볼은 청소년들의 창의력, 판단력 등 향상에 효과적이다. 한국뉴스포츠발명연구소 제공

득점은 공격 시 네트에 공이 맞고 상대팀 진영으로 넘어갈 경우 인정된다. 공격한 공이 바운스 되기 전 상대 선수 신체일부에 닿거나 서브 존을 제외한 코트의 모든 라인에 닿고 아웃되도 득점 처리된다.



반면, 공격 시 서브 존 라인을 밟거나 넘을 경우 실점으로 간주한다. 공을 어깨 아래에서 타격하거나 네트에 신체일부가 닿아도 마찬가지다. 서브 존 안에서 수비하거나 3회로 공격하지 않을 경우에도 실점하게 된다. 



이처럼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는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전략적인 타격 후 진행되는 모든 상황에서 판단력을 키울 수 있으며, 팀워크를 통해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다.



김창원 소장은 "바운스파이크볼을 통해 일반인들의 배구 입문을 돕고 배구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며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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