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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투투볼협회 개소식 연 김창원 협회장

신창윤 신창윤 기자 발행일 2021-02-24 제16면

"국내개발 뉴 스포츠 세계화 최선…쉽고 재밌는 운동 계속 보급할것"

김창원투투볼협회
김창원 대한투투볼협회장이 사무실 앞에서 투투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3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줄배트 타격 독특한 야구형 종목
국내·인니·말레이 학교서 채택
배구형 운동 등 14개 만들기도

"한국에서 개발한 뉴스포츠가 세계에서도 인정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2층에서 협회 개소식을 연 김창원 (사)대한투투볼협회장은 "수원에서 협회가 정식으로 사무실을 열었다"면서 "국내에서 개발한 뉴스포츠인 투투볼이 세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체육교사들과 함께 비영리 스포츠단체인 대한투투볼협회를 개설한 김 회장은 서울과 성남 등에서 협회를 운영한 뒤 4년 만에 수원에 협회 사무실을 차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다. 한국 뉴스포츠의 발전과 보호종료 아동 지원을 위해 한국고아사랑협회와 업무협약을 가진 것이다.

김 회장은 "우리 협회의 모토는 '같이의 가치'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접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투투볼은 전국에서도 체육 수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투볼은 전국 약 2천개의 초·중·고교에서 체육 수업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해외에서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일부 학교에서 체육 수업으로 채택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중국 등에서도 투투볼이 보급되고 있다.

투투볼은 종목의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타자, 주자, 포수가 모두 2명으로 이뤄진 운동으로, 줄배트로 공을 타격하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야구형 뉴스포츠 종목이다. 김 회장은 투투볼을 비롯해 배구형 장애인들의 뉴스포츠인 휠체어바운스파이크볼 등 14개 뉴스포츠 종목을 개발했다.

그는 "투투볼도 처음에는 '줄넘기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스포츠로 만들 수 있을까'란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현재의 투투볼 대회가 만들어지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 전국대회는 물론 국제대회도 차례로 열 계획"이라며 "뉴스포츠 개발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운동을 지속해서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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